걸작원, 과천시장배 리스티드 경주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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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2.04.23:15기사입력 2023.12.04.23:15

박운규 조교사의 걸작원이 지난 일요일(3일) 서울 경마장 1200m 과천시장배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2세 암말인 걸작원은 이번에 우승 상금으로 1억 1천만 원을 수득하게 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클립스베리는 고작 반마신 차로 걸작원에 패해 준우승에 올랐으며, 원평리스트 3위, 행복한승자는 4위를 기록했다. 걸작원과 이클립스베리는 바깥쪽 게이트인 9번, 13번에 배치되어 쉽지 않은 경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취월장한 폼을 선보였다.

이클립스베리가 걸작원을 앞서고 있었으나, 걸작원이 결승 지점 350m 부근에서 역량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혁 기수와 걸작원은 결승 지점 100m를 앞두고 결정적으로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다. 원평리스트는 이클립스베리에 3/4마신 차로 뒤처져 3위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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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희 마주 소유의 걸작원은 지난 8월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이미 이클립스베리와 맞붙었던 적이 있다. 당시 이클립스베리는 우승마 라라케이에 패해 3위를 차지했고, 걸작원은 7마신 이상의 격차로 뒤처지며 8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걸작원은 국5등급 핸디캡 경주에서 무려 7마신 차로 경력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걸작원은 현재 2연승을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걸작원이 앞으로도 단거리뿐만 아닌 중장거리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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