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외국인 조교사 피터 울즐리, 통산 650승을 바라보다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1.12.19:59기사입력 2022.11.12.19:59

피터 울즐리 조교사가 지난 15년 동안 한국에서 조교사 경력을 쌓으며 보여준 모습은 그의 경주마의 능력을 가장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주는 출전 준비에 매우 능숙하다는 것이고 특히 큰 우승상금이 걸려있을 때 그의 능력이 더 빛을 발한다. 

울즐리는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력 시작을 알릴 때 이렇게 말했다. “ 나는 한국 최초의 외국인 조교사가 된 것을 알리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난 이것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이 자리는 많은 책임과 헌신이 함께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책임과 헌신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았고 15년이 지난 지금 그는 통산 650승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13일 일요일 부산에서 오후 4시 45분에 열리는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그는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하며 그의 650승 기록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지 모른다. 

서울에서 김용근 기수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서울에서 김용근 기수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Lo Chun Kit

울즐리의 훈련마 중 하나인 6세마 프로칸설은 2020년 6월 이후 우승이 없지만 총 21번의 출전에서 5번의 우승과 7번의 입상권 기록이 있다. 

그는 지난 우승 이후 12번의 경주를 뛰었지만 그중 7번은 그와 잘 맞지 않는 중장거리였다. 1400m과 1600m이 그가 가장 좋은 주력을 선보일 수 있는 거리임이 확실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출전 때마다 체력이 소진될 때까지 잘 달려줬고 그 후 이번 컴백을 위해 실력을 계속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달 1000m 연습 경주에서 인상적인 주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그는 이제 마체중이 예전보다 증가해 안정적으로 보이고 이번 경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채상현 기수와 1번 안쪽 게이트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마 중 레이팅이 가장 높은 4세마 킹오브더매치는 지금까지 중장거리 출전에서 뛰어난 라이벌들과 경쟁하며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왔다. 이번에 경력 최고 점수로 핸디캡으로 돌아왔지만 이곳에 그의 우승 도전에 어쩌면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5세마 해피피버와 6세마 예스퍼펙트가 기다리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