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을 코앞에 둔 바트 라이스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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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1.09.11:15기사입력 2022.11.09.11:15

지난 일요일 부산에서 열린 김해시장배 2세마 대상경주에서 판타스틱킹덤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압도적인 우승 행진이 많은 경마팬들과 경마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또 다른 2세마 정문코빗의 기대 밖의 첫 우승은 그를 훈련한 조교사의 경력을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한 단계 가깝게 이끌었다. 

이 조교사는 바로 46세의 남아프리카 출신의 바트 라이스(Bart Rice)로 2013년 말 한국 땅을 처음 밟았고 지난 일요일 정문코빗이 라이스 조교사에게 통산 299번째 우승을 안겨줬다.  

어린 시절부터 장애물 경마 선수였던 라이스는 폴로 크로스(폴로와 라크로스를 합친 스포츠)와 베럴 레이싱과 같은 다양한 경마 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 경력을 시작하기 전 남아프리카와 짐바브웨에서 총 100번 이상의 우승마를 훈련시켰다.

부조교사인 그의 아내 파멜라와 같이 일하는 라이스는 언제나 혁신적으로 일해왔던 방식을 한국 진출 이후에도 고수했다. 예를 들어 그는 외국인 소유권과 같은 새로운 컨셉을 만들었고 싱가포르와 같은 새로운 곳에서 그가 훈련한 말들을 출전시키기도 했다.

서울 제10경주 1등급 23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서울 제10경주 1등급 23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피터 울즐리(Peter Wolsley)와 조 머피(Joe Murphy)에 이어 한국에서 조교사 라이센스를 받은 세 번째 외국인 조교사인 라이스는 2014년 1월 그의 첫 훈련마인 경남신화와 함께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진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부경에서 바로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그는 2017년 5월에 이미 100승을 올렸고 2020년 7월에는 200승 기록에 도달했다. 

그가 짧은 기간 동안 이룬 통산 300승은 지난 12개월 동안 13%의 승률로 42번의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부경 훈련 랭크 최상단에 있는 라이스 스테이블의 발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라이스 조교사 소속 경주마들은 총 6번의 꾸준한 우승을 기록했다. 4세마 제시의꿈은 지난달 2등급 1800m에서 우승했고 앞서 언급한 정문코빗은 세 번의 시도 끝에 지난 일요일의 첫 우승을 기록했다.

라이스는 현재 부경 조교사 프리미어십에서 5위 자리를 놓고 피터 울즐리와 경쟁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룬 진보적이고 발전적 성향의 라이스 조교사에게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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