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킹덤, 이제 남은 건 브리더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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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1.07.23:25기사입력 2022.11.07.23:25

판타스틱킹덤이 데뷔 이후 지난 5번의 경주에서 4승의 기록을 세우며 현 최우수 2세 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판타스틱킹덤은 6일 일요일 부산에서 열린 김해시장배 대상경주(총 상금 2억 원)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1억 1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임금만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판타스틱킹덤은 지난 8월 말 루키 스테이크스(부산) 우승과 10월 초 열린 아름다운질주 우승에 이어 최고 실력의 2세 마를 가리는 경주에서 우승 행진 중이다. 

판타스틱킹덤의 4승 기록 중에 3번의 우승을 같이 이룬 서승운 기수는 안쪽 경주 출발과 동시에 바로 선행하며 여유 있게 선두 자리를 잡았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서기수와 판타스틱킹덤을 바짝 뒤쫓던 즐거운여정은 이 둘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결승선에 가까워지면서 즐거운여정이 판타스킥킹덤을 앞서는 듯했지만, 판타스틱킹덤이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가며 틈을 주지 않았다. 

서울의 모래주로를 달리는 경주마들서울의 모래주로를 달리는 경주마들Lo Chun Kit

마지막까지 우승 대결을 펼친 이 둘의 경쟁은 결국 판타스틱킹덤이 반 마신 차로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마무리됐다. 

즐거운여정이 판타스틱킹덤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게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경주 결과 역시 즐거운여정에게는 매우 아쉽지만, 이 둘의 간격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

이 둘은 의심의 여지 없이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지난 2세 마들로 3위를 기록한 월드레전드에 7마신 차 1, 2위로 거리 차가 매우 컸다. 

이제 판타스틱킹덤에게 남은 도전은 무엇일까? 오는 12월 4일 부경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이 남아있다. 아름다운질주,김해시장배를 이어 시즌 최우수 2세마를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은 경주 거리가 1400m 늘어난다. 피할 수 없이 즐거운여정과는 또 한 번 맞붙게 되고 여기에 서울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한 새내타운이 합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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