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서울 경마 두 주인공, 그레이캣과 파르키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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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1.06.20:16기사입력 2022.11.06.20:16

5일 토요일 서울 경마공원 제9경주 2등급 1800m에서 기수 문세영이 기승한 그레이캣이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1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안쪽에 자리 잡은 4세마 그레이캣은 중위권에 머물면서 페이스를 지키며 선두그룹을 따라갔다. 기수 문세영과 함께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속도를 냈고 결승선을 200m 앞두고는 선두권에 진입했다.

그레이캣은 막판 스퍼트로 1위로 달리던 원평가속을 순식간에 머리 차로 제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서홍수 조교사와 훈련한 그레이캣은 지금까지 20번의 경주 출전에서 4번의 우승을 기록 중이다. 4번의 우승 중에 3번이 지난 6월 이후 5번의 출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가 최근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성장세를 기록했는지 보여준다.

그레이캣의 부마인 카우보이칼(오)의 켄터키 더비 출전 당시 모습 그레이캣의 부마인 카우보이칼(오)의 켄터키 더비 출전 당시 모습 Matthew Stockman

켄터키 더비 출전마 카우보이칼의 자마인 그레이캣의 이번 우승은 2등급 첫 출전 우승뿐만 아니라 1600m 이상 거리에서 이룬 첫 우승이다. 이 우승으로 그가 앞으로 출전할 경주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중장거리 경주에서의 좋은 성적 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토요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눈에 띄는 경주력을 보여준 2세마 파르키우스가 있다. 다비드 기수가 기승한 파르키우스는 6등급 1200m 경주에서 외곽에서 출발해 안쪽으로 들어서며 바로 선두로 자리 잡았다. 순위 다툼 없이 결승선까지 탄력 있는 스피드로 깔끔하게 단독선를 유지하며 11마신 차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파르키우스는 지난 2번의 출전에서 중하위권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뛰어난 실력의 2세마 몬스터파워와 한강에이스와 같은 경주에서 뛰며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날 김동균 조교사는 국 6등급에서 3세 암말 슈팅리버스와 또 다른 3세 암말 루나실버와 국 5등급에서 우승을 하며 2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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