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전 데뷔전에서 무려 8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2세 암말 희망라니는 연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인기 1순위로 경주에 나섰다. 경주 초반 200m 이후 선두로 나선 희망라니는 마지막 직선 주로 진입 당시 5마신 차 선두를 지켰고 결승선까지 라이벌들의 방해 없이 그대로 질주해 11마신 차 우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연승에 성공했다. 임성실 조교사는 한센의 자마인 희망라니와 함께 앞으로의 경주에서 많은 우승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두 번의 주행 심사에서 쏜살과 플랫베이브가 우승을 차지하며 가을 시즌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마필로는 미경주 2세마 엘카사도르가 있다.
주행 심사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엘카사도르는 미국에서 1400m와 1600m에서 5승을 거둔 바 있는 암말 라카사도라(La Casadora)의 첫 자마로 앞으로 충분한 시간과 적합한 출전 거리에 따라 큰 성장세를 보여줄 마필로 어필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1일) 렛츠런파크 부경의 국6등급 1300m에서는 앤버니가 기분 좋은 첫 데뷔전을 치렀다.
피터 울즐리 조교사의 2세 암말 앤버니는 초반 스피드에서 다소 밀리며 후미권에 자리해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선두에 무려 8마신 차이로 뒤처져있었지만 미끄러운 트랙 상태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400m를 남기고 막판 추입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3위로 선전을 펼쳤다.
1600m에서 4승 전적이 있는 톱파이어와 1800m 2승 기록의 솔레다드의 이복자매인 앤버니는 앞으로 장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