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4등급 1800m 핸디캡에 출전한 진겸 기수와 바쿠스는 마지막 600m 지점에서 많은 거리를 따라잡아야만 했지만 결국 그레이퀸의 뒤를 이어 4마신 차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했고 빠른 시일안에 통산 3승에 더 많은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케이댄싱걸은 경주 경험이 없는 2세 암말로 화려한 혈통에 기반을 둔 마필은 아니지만 토요일 주행 심사에서 출발과 동시에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며 많은 눈길을 끌었다. 경주 초반부터 훌륭한 자질을 보여준 비케이댄싱걸은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하며 좋은 주력을 뽐내며 2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강형곤 조교사에게 조만간 우승을 선사할 능력 있는 신예마다.
또 다른 2세마인 올타임레전드가 첫 승을 거두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소드마스터에 다소 밀리는 미숙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금까지 두 번의 출전에서 모두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경주에서 올타임레전드와 소드마스터는 뒤를 쫓는 라이벌과의 간격을 9마신 차로 따돌리며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올타임레전드는 경주 초반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일단 페이스를 찾은 이후부터는 결코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올타임레전드는 1600m에서 우승한 친누나인 희망캔디를 포함해 세 마리의 형제 자매 중 두 마리는 이미 2세마 시절 우승 경험이 있어 앞으로 장거리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