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는 당시 경주에서 통산 9승의 전적으로 출전해 1,2위를 기록한 헌터드래곤과 러프트레이서를 제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보여줬던 구디는 6개월간의 휴양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달 주행 심사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예전 기량을 뽐냈고 16전 3승(1300m, 1400m, 1800m)으로 62.5%의 연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토요일(9일) 4번의 주행 심사 중 마지막 경주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 나왔다. 이러한 공개 훈련은 경쟁이 심한 실제 경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주마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중요한 순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판단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3세마 코너원은 주행 심사에서 플랫베이브의 이복 자매인 스타클래스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하며 앞서 언급한 경우의 후자의 범주에 속함을 보여줬다. 1000m 주행 심사는 코너원의 강점을 직접적으로 테스트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1600m 또는 1800m에서 실력을 입증해 보일 것임을 암시했다.
금요일(8일) 오프닝 경주인 국6등급 1200m에서 2세 암말 남양루비는 판타스틱블루의 상대가 되지 못했지만 1200m 이상 거리에서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는 준비된 미래의 우승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남양루비는 선두권 세 마리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직선 주로에서 충분한 경쟁력으로 2.5마신 차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출전에서 각각 2,3위를 차지한 남양루비에게 두 번 모두 1200m 거리가 다소 짧은 듯한 인상을 줬다. 앞으로 혈통상 1400m를 최소 거리로 시작해 1800m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