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G1) 출전 벌마의스타 골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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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0.20.11:26기사입력 2024.10.20.11:26

지난 10월 13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7경주에 개최되었던 국산 오픈전의 2000M 대통령배(G1)에 출전한 스프린터 벌마의스타가 왼쪽 앞다리 중수골 골절과 계인대염 발병으로 탄력을 잃고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SBS스포츠 스프린트(G3) 우승, 코리아 스프린트(G1) 준우승의 벌마의스타는 전형적인 스프린터형 마필로 여겨져 왔다. 1400M와 1600M에 출전한 바 있으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2000M의 경주, 그것도 대통령배(G1)에 출전했고 많은 팬들이 이에 대해 의아함을 표했다.

벌마의스타의 출전은 경주 페이스를 주도하여 동일 마주의 소유마인 출전마 석세스백파에게 유리한 요건으로 경주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혹은 혈통적 배경으로 장거리에서 가능성을 드러냈기 때문에 출전한 것이라는 등 경마 팬들의 갖은 추측이 따랐다.

대통령배(G1) 출전 벌마의스타 골절 부상대통령배(G1) 출전 벌마의스타 골절 부상Lo Chun Kit

벌마의스타는 경주 초반 페이스를 이끌었고, 빠른 페이스로 선두를 주도했다. 이로 인해 후미 마필들에게 초반 체력 소모를 강요하였으나 더불어 경주 전개를 위한 위치에 자리 잡을 틈을 만들어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뒷 직선주로에서도 선두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벌마의스타는 1200M에 해당하는 3코너 6펄롱 지점부터 탄력을 잃고 후발주자들에게 선두를 내어줬다. 벌마의 스타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안쪽 주로의 주자들이 외곽을 돌아 직선주로에 접어들었고, 결승선까지 약 400M를 남기고 추진력을 모두 잃으며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체검사 결과 벌마의스타의 왼쪽 앞다리 중수골 골절과 계인대염이 확인되었고, 10월 15일 조회 결과 촬영과 주사 처방 외 추가적인 진료사항은 갱신되지 않았다. 중수골 골절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보존치료를 시행하나,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골편이 발견되는 경우 등엔 수술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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