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일요일(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세마 이스트퀄리티의 최상의 능력을 이끌어내며 첫 우승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스트퀄리티는 지금까지 세 번의 출전에서 매 경주 발전된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난 주말 경주이자 통산 세 번째 출전인 국6등급 1300m에서 댄싱강자에 이어 4위로 선전을 펼쳤다.
최소 1800m거리 출전을 목표로 두고 있는 이스트퀄리티는 앞으로 중장거리 경주와 국5등급 핸디캡으로 올라서면 더욱더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마필이다.
토요일(4일) 열린 총 11개의 경주 중 가장 인상적인 우승은 3경주 국6등급 1300m에서 나왔다. 3세마 용암세상이 이혁 기수와 함께 압도적인 실력으로 8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화려하게 장식한 용암세상은 앞으로 곽영효 조교사에게 더 많은 승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목요일 두 번의 주행 심사가 치러진 가운데 첫 번째에서 미라클하남이 여유 있는 우승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혁 기수와 함께 선두에 나선 2세마 미라클하남은 5마신 차 우승을 기록했으며 데뷔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첫 출전 우승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예다.
두번째 주행 심사에서는 팬텀드래곤이 6마신 차 1위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브라이트퀸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브라이트퀸은 경주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맹렬히 추격했다.
비록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았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줬고 다음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는 자질을 아낌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