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2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대부분의 경주에서 매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으며, 총 11개의 경주에서 활약한 경주마 중 향후 가장 주목해야 할 세 마필을 선정했다.
5세마 블랙초콜릿은 5마신 차로 3위로 경주를 마쳤지만 단순히 보이는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경주 초반 다른 마필과의 접촉으로 옆으로 밀려나는 방해를 받으며 후미권에서 경주를 치러야 했다. 마지막 250m를 남겨둔 지점까지 끝에서 두 번째 위치했음에도 매서운 막판 스퍼트로 순위를 끌어올려 3위로 선전했다. 블랙초콜릿은 아직까지 국3등급 우승 기록은 없지만 경주에서 운이 따라준다면 조만간 우승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마필이다.
한편 일요일 오프닝 경주에서는 3세 암말 러브오마인이 좋지 않았던 출발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경주 종반 라이벌들을 하나씩 제치며 상당한 막판 추입 능력을 보여줬고 특히 앞으로 거리를 늘린다면 추가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