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내 선두를 추격했던 4세마 그레이트미스는 1400m에서 충분한 기량을 보여줬으며 혈통적으로 스피드가 강점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1200m 또는 1300m에서 세 번째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세 암말 라우드컬러는 지금까지 13번의 경주에서 2번의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9월 좌요완골골편골절 부상 이후 지금까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1000m 주행 심사에 나선 라우드컬러는 송경윤 기수와 함께 준수한 주력을 선보이며 상당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둘은 이전 1200m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으며 조만간 4등급 핸디캡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오프닝 경주였던 국6등급 1200m에서 3세 암말 채스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경주에서 가장 눈길을 끈 마필로는 선두에 1마신 차 3위를 차지하며 데뷔전을 치른 국대미라클이다.
국대미라클에 앞선 선두의 두 마필은 경험이 훨씬 풍부하며 항상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쳤고 아쉽게도 국대미라클은 마지막 200m에서 그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기에는 다소 경험과 파워면에서 힘이 부치는 듯했다. 하지만 두 번의 스프린트 우승마의 이복자매인 국대미라클의 첫 우승 소식이 곧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