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권오찬이 지난 일요일(2월 26일) 부산 경마경주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3번의 우승을 거둬 핸디캡을 3kg으로 줄여 금요일(3월 3일) 경주에 출전하는 권오찬은 오후 5시 30분에 펼쳐지는 4등급 경기에서 아이윌비프리와 처음으로 팀을 이뤄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아이윌비프리는 1월 말에 펼쳐진 같은 등급 경주에서 다른 경주마들은 3마신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30분 전인 오후 5시에는 쉽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1200m 경주에도 출전한다.
이전 경주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하늘질주와 골든은 대조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골든은 지난 경주에서 8마신 차이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점수가 13점에서 49점으로 단번에 상승했다. 이로써 두 경주마 모두 이전 경주보다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4등급 경주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맨오브더이어는 작년 4월 이후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오브더이어는 작년 3월 부산에서 열린 경남신문배 경마경주 1400m 경기에서 캡틴양키를 3마신 차이로 제압하고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12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12월과 2월에는 1000m 시범경기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이 경주에서는 아침빛과 맨오브더맨이 맨오브더이어의 우승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