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거리 강자로 떠오른 지구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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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7.29.17:53기사입력 2024.07.29.17:53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13경주 국3등급 1800M 경주에 출전한 코리안더비(G1)출전마 지구라트가 마침내 거리적응을 마치고 첫 장거리 우승을 거머쥐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당 경주는 강한 축마가 없는 경주였으며, 출전마 11두중 6두가 단승 한 자리 배당을 형성하며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강파워, 지구라트, 세이렌, 럭키파티, 위너영, 마이티탭 순으로 한 자리 배당이 형성됐다.

지구라트는 게이트에 부딪히며 벗어났고, 한강파워는 강한퀸과 금세다와 충돌하며 출발했다. 전체적으로 그 속도는 고른 편이었지만 럭키파티가 재빠른 달리기로 선두를 점하고 곡선주로에서 페이스를 선도했다.

백 스트레치에 접어들 때 선두 럭키파티와 그 뒤를 쫓는 마이티탭, 그리고 다수의 마필들이 몇 마신차 후미에서 쫓아가는 양상으로 마군이 형성되었다.

마지막 곡선주로를 통과하며 럭키파티의 뒤로 마이티탭, 지구라트, 위너영이 따라붙으며 중간 순위의 변화를 꾀하였고,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세이렌과 한강파워가 외곽주로를 택해 나아오며 인기마 다섯이 직선주로에서 경장해는 양상으로 변화하였다.

그 순간 후미를 뿌리치고 앞으로 탄력을 살리는 것은 지구라트였다. 마이티탭이 맹렬히 뒤를 쫓았고, 외곽에서 한강파워와 세이렌이 달려들었다. 지구라트와 조재로 기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강파워와 유승완 기수가 세이렌과 문세영 기수를 넘고 마이티탭과 이혁 기수와의 동선에 서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목차이로 3위에 자리했다.

콩코드포인트의 자마인 지구라트는 이번 경주를 통해 1800M 장거리 경주에 적응한 것으로 보이며, 이전 기록보다 약 2.1초를 단축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코리안더비(G1)에선 출전마 15두 중 13위에 자리하며 아쉬움을 남긴 지구라트였지만,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마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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