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토요경마에서 서인석 조교사는 호크프린스와 투혼특급을 앞세워 4등급 경주에서 2승을 추가했다. 특히 호크프린스는 토요경마 10경주로 치러진 혼합 4등급 1800m에서 19.6의 배당을 뚫고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경주 막판 직선 주로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사진 판독 끝에 2위 천군을 목 차로 따돌린 것으로 확인된 호크프린스는 통산 첫 승을 거두었다.
보데마이스터 (Bodemeister)의 자마이자 올해 4세가 된 호크프린스는 이 경주 전까지 6전 무승을 거두며 실망스러운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었다.
지난 3월 4일 경주를 끝으로 마방을 리카디 조교사에서 서인석 조교사로 옮긴 호크프린스는 서인석 마방 데뷔 경주였던 4월 29일 혼합 4등급 1400m에서 1위 더페이버릿과 2 마신 가량 차이를 보인 4위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8경주로 치러진 국산 4등급 1200m 단거리 경주에서는 투혼특급이 이동하 기수와 출전하여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올해 2월 5일 데뷔 한 투혼특급은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4월과 6월 2연승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경주 직전 경주였던 7월 15일 혼합 4등급 1300m에서 8위에 머무르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남겼으나 이번 경주에서 반등하며 3,300만 원의 1등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승리로 통산 6전 3승 단승 승률 5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투혼특급은 1600m, 1800m, 2000m 1등급 경주 승리를 포함, 통산 51전 18승을 기록한 연승대로가 부마인 만큼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마인 특급이는 경주 경력은 없으나 포입마인 특급이는 1400m와 1600m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마필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이러한 유전자로 인해 단거리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투혼특급이지만 경주 거리를 늘려서 출전하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토요경마에서 1경주와 2경주에만 출전한 임기원 기수는 라온더판타와 신의여제를 타고 2일 토요일 승률 100%에 성공했다. 라온더판타는 라온시티걸의 이복자매이고 신의여제는 부산 소속의 닥터패션과 닥터오스카와 친자매로 알려져 있다.
똑같이 1000m에서 승리를 거둔 두 마필은 53kg로 같은 부담중량을 들었다. 경주 기록은 라온더판타가 1분 00초 8, 신의여제는 1분 01초 1로 라온더판타가 근소하게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