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막판 경합...6등급 1200m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태평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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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8.14.21:49기사입력 2023.08.14.21:49

12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3경주는 국산 6등급 경주거리 1200m로 펼쳐졌다. 11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사우스비치의 자마인 2세 암말 태평파이터가 승리를 신고했다.

정호익 조교사와 함께하는 태평파이터는 지난 6월 10일 1000m 데뷔 경주에서 호흡을 맞춘 장추열 기수와 나섰다. 6번에서 출전한 태평파이터는 4번 코너 진입 직전까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4번 코너에 들어오면서 바깥쪽으로 치고 나오기 시작한 태평파이터는 직선주로에 들어오면서 항우강자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100m 지점까지도 동 차를 보인 두 마필의 간격은 75m에 들어오면서 태평파이터가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고 결국 1 마신 차이로 태평파이터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태평파이터는 6월 10일 데뷔 전 이후 세 번째 출전만에 첫 승을 거두었다.

렛츠런파크 서울로 몰려드는 경마팬들렛츠런파크 서울로 몰려드는 경마팬들Lo Chun Kit

이어서 열린 4경주와 5경주는 서인석 조교사가 연승에 성공했다. 국산 5등급 1700m로 치러진 4경주에서는 빅투아르와 출전한 라이오넷, 5등급 1300m 였던 5경주에서는 문성혁 기수와 출전한 블루밍스타가 서인석 조교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라이오넷은 15번의 도전 끝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블루밍스타는 9번 출발대를 배정받으며 조금은 불리한 출발이 예상되었지만 문성혁 기수는 초반부터 빠르게 나가며 선행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쪽 주로를 활용하며 치고 나오려고 한 마필들을 견제하는데 성공하며 압박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이로써 카우보이칼의 자마로 알려져있는 블루밍스타는 이번 승리로 7전 2승에 성공했으며 작년 9월 24일 6등급 1000m 데뷔 경주에서 거둔 승리 이후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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