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2두의 마필 - 그레이캣, 위즈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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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10.02.22:47기사입력 2023.10.02.22:47

긴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이번 주말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 경주가 다시 시작한다. 이번 주말에는 9일 한글날로 인해서 기존과 달리 월요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경주가 열리는 가운데, 이번 황금연휴를 앞두고 펼쳐진 지난 경주 일정에서는 앞으로 눈여겨볼 마필들이 출전했다.

먼저 9월 23일 12경주로 펼쳐진 2등급 1400m에 출전했던 그레이캣이다. 그레이캣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경주를 포함, 올해는 단 세 번만 출전했다. 지난 경주에서는 8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으나 마지막 200m 직선 주로에서의 기록은 12초 08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비록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경주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 수 있었다.

특히 그레이캣은 적정 거리가 1600m 혹은 1800m로 알려져 있기에 지난 1400m 출전은 썩 적합하지 못한 결정으로 보였다. 만약 경주 거리가 지난번보다 길어진다면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로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로Lo Chun Kit

한편 토니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유망주인 2세마 위즈러너는 9월 23일 1200m 혼합 4등급에 출전하여 6위를 기록했다.위즈러너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유망주로서의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혈통적 우수함이 매우 높다.

위즈러너의 부마는 2000m 브리더스 컵 클래식 (Breeders' Cup Classic) 우승마인 비노로쏘 (Vino Rosso)이다. 모마 역시 미국 출신이자 2000m 그레이드 1 우승마인 플루트 (Flute)를 포함, 주드몬트 (Juddmonte) 사가 소유하는 유명 마필의 혈통인 아바티스 (Abatis)다.

또한 아직 2세마임에도 불구하고 정식 데뷔에 성공했다. 마지막 200m 직선주로에서의 성적은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마지막에 가벼운 발걸음을 보여준 만큼 경험이 쌓이고 경주거리가 자신의 혈통과 맞는 거리로 늘어나게 된다면 충분히 우수한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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