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등급 우승마인 ‘웨스트윌파워’ 종마로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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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0.09.17:16기사입력 2023.10.09.17:16

2024년 한국 경주마 교배 시즌을 위해 미국 1등급 우승마인 웨스트윌파워(West Will Power)가 송마목장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이다. 

‘웨스트윌파워’는 올해 6세마로 지난 7월 엘리스 파크(Ellis Park)에서 열린 1등급 스티븐 포스트 스테이크스(Stephen Foster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연조직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수의사들은 관계자들에게 웨스트윌파워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더라도 상당 기간 트랙으로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마 활동 당시 17번 출전에서 7승을 올린 웨스트윌파워는 총 $1,745,390 USD (약 23억 5천만 원)의 상금을 거둬들였으며 2등급 뉴올리언스 클래식 스테이크스(New Orleans Classic Stakes)와 해그야드 파예트 스테이크스(Hagyard Fayette Stakes)에서 우승한 바 있다. 

웨스트윌파워의 조교사였던 브래드 콕스웨스트윌파워의 조교사였던 브래드 콕스Andy Lyons

웨스트윌파워는 3등급 우승 암말인 와일드프로미스(Wild Promises)와 버나디니(Bernardini)의 자마로 2등급 우승마 아이시애틀란틱(Icy Atlantic)과도 이복 자매 관계를 맺고 있어 한국 경주마 교배 시스템에 크게 기여할 가치 있는 혈통의 경주마임이 분명하다. 

6세마 웨스트윌파워는 브래드 콕스(Brad Cox)조교사, 게리&메리 웨스트(Gary and Mary West) 마주 그리고 마사의 매니저인 벤 글래스(Ben Glass)를 위해 뛰었으며 벤은 “우리는 콘서트투어(Concert Tour)를 포함해 다른 두 마리의 말을 한국에 보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들을 한국으로 보낸 후 사진을 받았는데 정말 멋져 보였다. 한국에서 그들을 매우 잘 보살펴 주었고 교배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정말 잘 해내고 있었다. 그는 매우 훌륭한 경력을 쌓았고 미국산이라는 점이 더욱 돋보였다. 우리는 브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한 적이 있으며 웨스트윌파워와 그가 가진 경력에 정말 만족했다”라고 덧붙였다.

글래스는 미국에서 웨스트윌파워를 데려가겠다는 씨수말 농장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그의 나이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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