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가 기대되는 더검푸의 활약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08.17:27기사입력 2023.08.08.17:27

더검푸가 지난 6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총 15개의 경주 중 1등급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1등급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6세마 더검푸는 한명로 마주의 스타 경주마다. 원래 호주 출신 사이먼 포스터 조교사와 함께 훈련했었지만, 포스터 조교사의 계약이 2019년 만료되어 호주로 돌아가게 되면서 새로운 조교사를 맞게 되었다. 당시 더검푸는 연습 경주에서 우승했고 4번의 경주에서 2번의 입상을 기록한 바 있지만 아쉽게도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사이먼 포스터 조교사가 이적한 후 한명로 마주는 또 다른 외국인 조교사를 선택했고 더 검푸는 토니 카스텐헤이라 조교사와 함께 하게 된다. 토니 조교사는 2019년 11월 스트롱맨데이트의 자마인 더검푸가 안정적인 주력으로 데뷔전 5위를 차지했을 때만 해도 더검푸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검푸는 2020년에 들어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첫 5번의 출전에서 무려 4승을 올리며 4등급에서 시작해 2등급까지 성장해 승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6월과 8월 출전한 1800m와 2000m 경주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선행 전술을 선보이며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빛나는 연승 이후 다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더검푸는 1년 9개월 만인 올해 5월에서야 1등급 1800m에서 우승 소식을 알려왔다. 이어진 경주에서는 컴플리트밸류에 근소한 차이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더검푸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3전 8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연승률이 45%가 넘는 경주마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