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목해야 할 부경의 3두: 메니피송, 카르페바벨 그리고 디바인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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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2.15.11:12기사입력 2024.02.15.11:12

2024시즌 시작 첫 달인 지난 한 달 동안 활약을 펼쳤던 3두를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1월 5일(금)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시즌 개막일 마지막 경주인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캐치더빅토리가 4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당시 경주에서 가장 주목받은 주자는 베텔게우스의 이복형제마인 5세마 메니피송이었다. 메니피송은 5마신 차 4위로 경주를 마쳤지만 우승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이전 12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잣나무길을 제쳤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앞으로 지난 5월 5마신 차 우승 이후 도전하지 않았던 1600m에 다시 도전해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어서 1월 21일(일) 2등급 1800m 핸디캡에서 4세 암말 카르페바벨이 1800m 첫 도전에서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치며 3위로 선전했다. 지금까지 이룬 세 번의 우승은 모두 1200m에서 나왔는데 당시 경주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얼라이브스타와 뒤를 추격하던 스타마타에 이어 6.5마신 차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추가 600m 거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카르페바벨은 혈통적 가치에서 봤을 때 앞으로 1400m나 1600m에서 조만간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위에 언급한 마필보다 훨씬 덜 이름이 알려진 디바인킹덤은 지난 1월 14일(일) 데뷔전에서 12마신 차로 11마리의 주자 중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1200m는 실력을 가늠하기엔 다소 짧은 거리였으며 게이트 출발부터 경주 내내 미숙함을 보였던 3세마 디바인킹덤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마지막 300m에서 안정된 좋은 주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1400m 또는 1600m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목해야 할 마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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