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기수, 서울 경마장에서 환상적인 트리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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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07.03.18:53기사입력 2023.07.03.18:53

김용근 기수가 40/1의 배당률로 토요일 서울 경마장에 올라 트리플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용근은 박윤규 조교사가 훈련한 퍼플월드와 1200m 미우승마 제2경주에 출전했다. 티즈원더풀(Tiz Wonderul)의 자마인 4세마 퍼플월드는 경주 경험이 적으며, 2022년 1월에 열린 1000m 미우승마 경주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경력만 보유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경주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8 배당률의 인기마였던 퍼플월드는 경기 내내 선두를 달렸으며, 300m 지점부터는 더 빠르게 달려나가 8마신 차이로 승리를 챙겼다. 그의 뒤를 쫓은 34/1 배당률의 그래티튜드는 이전 여섯 차례 경주에서 한 번도 3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2위로 결승을 통과했다. 해당 경기를 통해 퍼플월드는 매우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김용근은 이희영 조교사의 별빛마루와 제4경주에서도 승리했다. 포리스트캠프(Forest Camp)의 자마이자 4세인 그녀는 이전까지 단 한 번의 승리만 거머쥐었다. 하지만 별빛마루는 직전에 동일 코스와 거리에서 치른 5월 경주서 3위를 달성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나타냈다.

경주 시작 직후 청계기상은 질주하며 다른 경주마들과 10마신차 이상 앞서 달린 반면 별빛마루는 무리 속 뒤편에서 서서히 속도를 높이며 결승을 향해 나아갔다. 청계기상은 마지막 100m를 앞두고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며 5위로 밀려났고, 새내칸과 별빛마루를 기회를 틈타 치고 나갔다.

9번째 경주에서 세 번째 승리를 차지한 김용근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최용구 조교사에게 훈련 받은 선드래곤은 9번 발주칸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추격에 유리한 위치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선드래곤은 200m 지점에서 오랫동안 선두를 유지한 아침기상을 앞지르며 1위로 결승을 통과했다. 1300m 거리를 잘 마무리한 선드래곤은 8전 3승을 기록하고 혼4등급 첫 승을 거두게 됐다.

한편, 제1경주에서는 2016년 코리아컵(Korea Cup) 우승자인 크리솔라이트의 아들이자 정호익 조교사의 경주마 마이센터에게 첫 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그는 데뷔전에서 유망한 모습을 보였으며 두 번째 경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토요일 서울경마에서 마지막으로 시작된 경주인 국3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이혁 기수가 컴플리트캡틴과 호흡을 맞춰 이희영 조교사의 더블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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