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마 플라잉스타가 지난 일요일(2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퀸(1800m)에서 노련한 라온포레스트와 원더풀슬루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우승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마필의 또 다른 쾌거로 플라잉스타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경주에서 각각 5위(1600m), 4위(1800m), 2위(2000m)의 성적과 함께 올해 통산 9전 3승을 거두며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지난달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에서 원더풀슬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플라잉스타는 자신의 최적 거리인 2000m에서 멋지게 반 마신 차 역전에 성공했다.
플라잉스타의 조교를 맡고있는 서인석 조교사는 지난 5월 송창호 마주의 은파사랑이 코리안더비(G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경마 인생 최고의 우승을 맛본 바 있으며 우승 기수이자 올해 초 500승을 달성한 유승완 기수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 경주 통산 15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2023년 트리플 티아라의 주인공인 4세마 즐거운여정은 총 15마리의 출전마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큰 실망감을 자아냈다. 즐거운여정의 앞으로의 행보는 아마도 은퇴 소식과 함께 씨암말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