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부경 금요경마 리뷰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24.17:32기사입력 2023.06.24.17:32

23일 금요일 부경에서 열린 7개의 경주 중 6개의 경주에서 3마신 이상 격차를 낸 우승마들이 배출됐다. 

크레이지콘티는 1등급 2000m 조건 경주에서 판타스틱맨과 닥터테이크를  5마신 차로 물리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6세마 크레이지콘티는 이전 8번의 2000m 경주에서 한 번도 우승 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 서승운 기수의 인내심 있는 전술에 힘입어 드디어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30번의 출전에서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크레이지콘티는 총 수득상금 4억 25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날 오프닝 경주는 11마리의 2세마들이 출전한 6등급 1000m로 그레이트위너가 결승선 400m를 앞두고 안쪽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후 지치지 않는 기색으로 내달려 여유 있는 8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등급 경주에서 10승 기록을 포함해 총 13번의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지금이순간의 자마인 그레이트위너는 최근 두 번의 연습 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해 앞으로 주목해야 할 뛰어난 신예마임이 분명하다. 

최시대 기수가 기승한 바쿠스는 7위의 기록보다 실제 훨씬 더 잘 달렸지만 초반에 게이트 출발이 늦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마지막 250m에서 상당히 빠른 스피드로 선전하며 경주를 마친 바쿠스는 데뷔 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경주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