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값진 역전 우승 거둔 슈퍼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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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6.24.16:04기사입력 2024.06.24.16:04

4세마 슈퍼피니시가 최근 두 번의 준우승 기세를 몰아 지난 토요일(22일) 진흙탕에서 펼쳐진 렛츠런파크 서울 2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경주 시작과 동시에 라온더제트와 빈체로카발로가 한발 빠른 출발로 선두로 나섰고 이혁 기수와 슈퍼피니시는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하며  3위 자리에서 기회를 노렸다. 

직선 주로에 접어들었을 때 라온더제트가 300m여를 남기고 확실한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빈체로카발로와 슈퍼피니시 또한 지지않고 선두를 압박하며 점차 거리를 좁혀나갔다. 

거의 동시에 세 마필이 결승선 100m 지점을 넘어섰고 여기서부터 빈체로카발로와 슈퍼피니시의 팽팽한 우승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슈퍼피니시가 끝내 빈체로카발로를 제치고 ¾ 마신 차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빈체로카발로와 라온더제트의 통산 우승 횟수는 무려 10승이나 되지만 결국 우승의 영광은 슈퍼피니시에게로 돌아갔다. 

이제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된 슈퍼피니시는 1200m에서 1800m까지 4승 전적의 드림노크와 1300m와 1400m에서 5승 기록이 있는 거센질주의 이복 형제마로 앞으로 더 긴 거리 경주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우승은 아직까지 국4등급 이상 경주에서 우승이 없었던 슈퍼피니시가 거의 1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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