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기수 전현준은 제주 조랑말 경주에서 다수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2일 금요일 14개의 경주에서 4승을 추가하며 통산 900승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가며 금요일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끌었다.
지금까지 895번의 우승이 있는 전 기수는 금요일 오후 첫 번째 경주에서 선두를 달리던 솔찬을 제치며 역전에 성공하며 오호장군과 함께 2마신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오호장군은 7월 2번의 출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둔 이후 이룬 첫 번째 우승이었다.
3위를 차지한 선행공주는 선두와 3마신의 격차가 있었고 경주 내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쉽게도 나머지 5마리의 출전마는 그 누구도 선두그룹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 기수는 바로 뒤에 이어진 2번 경주 6등급 별정 A 800m에서 성산황후와 함께 1승을 더 추가했다. 이 우승은 성산황후가 5번의 출전에서 얻은 첫 우승으로 선두 트리오를 쫓아가다가 따라잡으며 그대로 결승선으로 달려 1위로 마무리했다.
이날의 세 번째 우승은 5번 경주 900m 핸디캡에서 금란지교와 함께 완성되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상이 있어야 한다면 그 상은 바로 이 금란지교에게 가야 할 것이다. 이 우승이 6세마 금란지교에게는 57번째 시도 끝에 얻은 소중한 첫번째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17.5%의 승률로 활동한 전현준 기수는 경주내내 여유있는 경주력을 유지하며 경주를 펼쳐 연승을 이루어냈다.
마지막으로 밤 9시에 열린 14번 경주 2등급 1110m 핸디캡에서 전 기수는 충무공과 함께 우승하며 4승을 기록했다. 이 콤비는 이날의 연승 행진을 깨고 싶지 않았고, 금요일 내내 베팅 1순위에 올라있었다. 이전 경주의 3마리의 우승마들과는 달리, 5세 거세마 충무공은 이미 6번의 우승 전적이 있었다. 이 경주의 우승 추가로 전기수는 이제 통산 900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기수 박성광 역시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수 중 한 명으로 이날 4연승을 기록했다. 2번의 900m 우승,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신의은총(김길홍 조교수), 그리고 4등급 1000m 핸디캡에서 웅진대성(이태용 조교수)과 함께 4번의 우승으로 금요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