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의 고배 끝에 우승을 거머쥔 메이킹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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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7.08.17:43기사입력 2024.07.08.17:43

지난 6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 혼4등급 1700m 경주에 출전한 3세마 메이킹스토리가 여덟 번의 우승 도전 끝에 외산마 최소 등급인 4등급 경주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달콤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비교적 빠른 출발로 게이트를 벗어난 메이킹스토리와 송재철 기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곡선주로를 깔끔하게 통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백 스트레치에 접어든 그룹은 선두 페이스를 맞추기 위해 길게 늘어선 형태로 경주가 전개됐다. 

새로운빛깔과 김옥성 기수가 메이킹스토리의 뒤를 바짝 따랐고 마지막 곡선 주로를 통과하는 동안 뉴돌콩과 해리카심 기수, 블러드마운틴과 유승완 기수 그리고 로키킹덤과 정정희 기수가 3위권 다툼을 이어나갔다.

결승선을 향한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새로운빛깔의 체력이 소진되면서 뒤로 처졌고 월드블레임과 장추열 기수가 선두의 후미 경쟁에 합류했다. 결승선까지 단 100m만을 남기고 메이킹스토리는 순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뉴돌콩이 순식간에 탄력을 받아 격차를 좁혀왔지만 1.5 마신 차로 메이킹스토리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송재철 기수와 1년여를 함께한 메이킹스토리는 마침내 첫 우승을 거머쥐며 7전 무승, 3회 입상의 설움을 씻고 통산 8전 1승을 기록했다. 동일 거리의 직전 1700m 경주보다 0.9초 빠른 경주 기록에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훌륭한 경주였다.

뉴돌콩 또한 근래 네 번의 단거리 경주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바 있지만 거리를 늘린 이번 경주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앞으로 비슷한 거리 조건 경주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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