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선 3세마 영웅부활은 빠른 선두를 차지한 컴플리트캡틴과 김용근 기수 뒤에 안전하게 자리했다. 컴플리트캡틴은 곡선주로에 진입하자 천지광풍과 해리카심 기수, 선드래곤과 유승완 기수, 라온더골드와 정우주 기수와의 치열한 선두 경쟁에 맞서야했다.
마지막 코너에 이르러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선두 경쟁은 이어졌고 안쪽 주로에서 안정적으로 경주를 전개하던 영웅부활까지 선두 대열에 합류하며 다섯 마필이 어깨를 나란히하며 결승선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영웅부활이 앞으로 나서려는 순간 라온더골드가 주로 가운데에서 크게 탄력을 받아 앞서 나갔고 선드래곤을 선두로 한 후발대열은 치열한 3위 경쟁에 들어섰다. 하지만 200m 지점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영웅부활이 더 큰 발걸음으로 다시 한 번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이미 영웅부활과 라온더골드 그리고 선드래곤과는 각자 약 2마신의 격차가 있었으며 영웅부활과 라온더골드가 자리를 굳히며 1위, 2위 그리고 엠제이베스트와 파이어걸이 막판 탄력으로 선드래곤을 추월하며 3위와 4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경주를 마무리 지었다.
영웅부활은 이번 우승으 통산 6전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화려하게 2등급 데뷔전을 치르며 박재우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에게 토요일 두 번째의 우승을 선물했다. 영웅부활은 1800m 이상의 경주에서 활약을 펼쳤던 부마 웨스트코스트(WEST COAST)와 다르게 1200m의 단거리 경주에서 활약을 펼치는 점이 인상적인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