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균 기수에게 세 번째 우승을 선물한 국대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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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7.16.22:16기사입력 2024.07.16.22:16

지난 14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7경주 국4등급 1300m에 출전한 국대파이터가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문정균 기수에게 일요일 세 번째 우승을, 임한용 마주에겐 두 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3세마 국대파이터는 지난 5월 경주에서 거리를 늘려 1700m에 처음 도전했지만 큰 패착을 겪고 다시 거리를 조정해 이번 경주에 나섰다. 같은 마령의 쟁쟁한 3세 마필들과 함께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한 국대파이터와 문정균 기수는 빠른 출발로 선두를 잡은 베스트대로와 김정준 기수를 쫓았다. 캡틴타임과 김용근 기수를 포함해 대다수의 마필들이 선두경쟁을 펼치는 베스트대로와 국대파이터를 바짝 쫓아 추격하는 형상으로 경주가 전개됐다. 

큰 덩어리처럼 뭉쳐 있던 마군이 넓게 퍼지며 직선주로에 들어섰고, 캡틴타임이 베스트대로와 접촉하며 고개를 들고 크게 반응했다.

국대파이터, 베스트대로 그리고 캡틴타임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고, 이어 태평파이터와 이동하 기수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결승선 200m를 남기고 국대파이터가 문정균 기수의 강한 독려에 반응하며 탄력을 되살리기 시작하면서 후미와 4마신의 차이를 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었다. 

문정균 기수는 일요일 국대파이터를 비롯하여 흥행불패와 케레르에 기승하여 총 3승을 거머쥐며 통산 500승 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임한용 마주 또한 국대파이터와 흥행불패가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마 2두를 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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