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보 기수, RWITC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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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9.19.20:48기사입력 2024.09.19.20:48

RWITC의 챔피언 자키 트레보 기수가 서울경마로 이적한 지 한 달 채 안되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경마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2024년 8월 17일부터 서울경마에 데뷔해 기승활동을 시작한 트레보 기수는 특유의 긴 신장과 무거운 기승중량에도 불구하고 가는 모래가 튀는 서울 경마공원의 더트 경주로에 재빨리 적응했다. 데뷔 첫날 복귀전을 치르는 용암보스와 함께 1등급 경주를 경험하며 6위에 자리했고, 당일 크로마이트를 3위로 끌어올리며 입상했다.

그렇게 연이은 입상 행진과 더불어 데뷔 3주 차인 9월 1일 제6경주에서 기세가 강해 기수들이 제어를 힘들어한다고 여겨졌던 선행 도주마 스트렝스와 함께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으로 첫 우승을 전적에 새기며 경마 팬들에게 인상적인 기승을 선보였으며 쥬버나일 시리즈의 첫 번째 경주중 하나인 문화일보배(L)에서 원더풀노던과 호흡을 맞추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상경주 첫 입상 전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어지는 경마 팬들의 기대와 관심과는 달리, 트레보 기수는 지난주 귀국하여 인도 RWITC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관련된 개인사정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편으론 RWITC의 마주들의 러브콜 또한 트레보 기수의 복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레보 기수는 복귀 직후인 지난 14일 토요일, 인도의 푸네 경마장(Pune Racecourse)에서 펼쳐진 푸네 시티 골드 컵(Pune City Gold Cup)에 출전하여 로얄마이솔(ROYAL MYSORE)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직선주로 안쪽에서 복잡한 마군을 단숨에 뚫고 신들린 기승술로 추입해나와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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