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번째 승리 소식을 전한 김태희 기수가 토요일 서울에서 열린 혼3등급 1200m 핸디캡 첫 번째 경기에서 리마커블과 1위를 차지하고 100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2주 전에 23세가 된 김태희는 2021년 7월부터 경마에 발을 담갔다. 그녀는 지난 경주에서 차분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선보이며 리마커블의 세 번째 승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리마커블은 이번 승리로 인해 동일 주로와 거리에서 출전한 9번의 경주 중 3번째 승전고를 울리게 됐으며, 총 22전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김태희는 출발 직후 리마커블에게 끝 자리가 아닌 중간 앞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했다. 4세마인 리마커블이 이상적인 위치에 도달하자 김태희는 그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 커브 구간에서 김태희는 오른편에 5마리의 경주마들이 길목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에 맞닥뜨리게 됐다.
결승점까지 400m 남았을 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한 그녀는 간격을 좁히며 리마커블을 바깥쪽으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김태희와 리마커블은 50m 지점에서 마침내 선두로 도약했고 그대로 1위로 결승을 통과했다.
해당 경주에서 1위부터 5위까지 경주마들은 총 1.5 마신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5위를 달성한 유쾌한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하며 경주 중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게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