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더비 (Irish Derby)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선웨이 (Sunway)가 킹 조지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King George VI & Queen Elizabeth Stakes)에서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와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웨이의 조교사인 데이비드 메뉘시어 (David Menuisier)는 인터뷰를 통해 선웨이가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다 뽐내지 못했으며, 더 큰 대회인 킹 조지 VI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에서 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인트 클로드 (Saint-Cloud)에서 열렸던 크리테리움 인터내셔널 (Criterium International)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웨이는 아일랜드 커라그 (Curragh)에서 펼쳐진 이번 아이리시 더비에서 1위인 로스엔젤레스에게 불과 3/4 마신 차이로 밀리며 2위를 차지했다.
메뉘시어 조교사는 “아이리시 더비 승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 승리보다 더 자랑할 수 있는 성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아이리시 더비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만큼 킹 조지 &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출전을 통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주 이후 다음 출주가 킹 조지 &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로 예상되기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웨이는 오는 7월 킹 조지 &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가 열리는 애스콧 (Ascot)에서 로스엔젤레스와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당 경주는 아이리시 더비 우승마인 오귀스트로댕 (Auguste Rodin)이 유력한 우승 마필로 손꼽히는 가운데, 선웨이는 33-1 (34.0)의 배당을 스카이벳 (Sky Bet), 패디파워 (Paddy Power), 벳페어 (Betfair) 등의 베팅 업체를 통해 받고 있다.
메뉘시어 조교사는 이에 대해 “아일랜드 1.5 마일 (2400m) 경주 출전이 선웨이에게 확실히 적합했다. 경주로의 컨디션도 빠른 경주를 펼치기 용이했다. 이것이 우리가 애스콧 출전에 대해 고려하는 이유다”라고 다음 달 킹 조지 & 엘리자베스 경주로 출전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메뉘시어 조교사는 골드 컵 (Gold Cup)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카이우스초리스터 (Caius Chorister)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카이우스초리스터의 컨디션은 매우 괜찮다. 골드 컵에 머무를 말이 아니다. 항상 경주 내내 모든 것을 쏟아내며 경주를 치렀다”라고 칭찬으로 마필을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카이우스초리스터는 단거리 경주에 적합한 주자라고 생각한다. 매우 빠른 주자인 만큼 유의미한 성적이 기대되는 주자다. 상대로 만났을 때 쉽지 않은 주자다”라고 말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카이우스초리스터는 지난 2년 동안 레이팅이 53에서 109로 극적으로 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오는 7월 말 열리는 글로이우스굿우드 (Glorious Goodwood)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메뉘시어는 “카이우스초리스터는 굿우드 컵이나 릴 랭트리 (Lillie Langtry)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각각 자신의 성별에 맞서 달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유력한 경쟁마인 키프리오스 (Kyprios)가 굿우드 컵에 불참한다면 더욱더 해당 경주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