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토요일 서울경마 제8경주 혼4등급 1400M 핸디캡에 출전한 우왕륭이 해리카심 기수와 함께 전적 내 두 번째 우승을 새기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우왕륭은 편성 내 세 번째 인기(단승식 5.1배)로 출전했다. 직전 경주에서 1400M로 거리를 다시 늘려 도전했지만, 강편성의 영향으로 5위에 자리하며 입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나쁘지 않았고, 그 영향으로 비교적 큰 인기를 끌었다.
우왕륭은 자체발광과 함께 빠른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해리카심 기수는 우왕륭을 빠르게 밀어붙이지 않았고, 무리해서 선두에 서는 것보다 위치 선정에서 밀릴지라도 선두 후미에서 다릿심을 아끼는 전개를 선택했다.
곡선주로 종반에 달하자, 선두를 주도했던 자체발광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우왕륭에게 마군을 넘어설 기회가 찾아왔다. 직선주로에 흩뿌려진 마군의 모습은 대열을 이루어 돌격하는 기마대처럼 보였고, 우왕륭은 넓은 발걸음으로 해리카심 기수의 독려에 탄력을 살리며 단독선두로 부상했다. 후발주자들이 V자 모양을 그리며 선두를 쫓았지만, 우왕륭을 넘어서는 일은 없었다.
우왕륭은 해리카심 기수와 세 번째 호흡을 함께 했다. 3전 2승 1회 입상의 성적은 해리카심 기수와 호흡을 맞추기 전 5전의 패착과는 상반되는 기록이다. 거세 후 시간이 지나 체력과 기성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이며, 타이트한 체중 관리와 더불어 해리카심 기수와의 호흡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리카심 기수는 토요일 서울경마의 마지막 경주인 국3등급 1600M 핸디캡에서도 만대로와 함께 역전 추입을 선보이며 더블을 달성, 지난주와 같은 성적을 내며 착실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