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2일) 부경의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서울 경마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는 오는 11월 대통령배(G1) 경주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동석 조교사의 글로벌히트는 10주 동안 경주에 3회 출전했으며, 3번 연속 우승을 석권했다.
우승 후 김혜선 기수는 인터뷰에서 "초반 견제로 뒤에 빠졌는데 길이 보일 때마다 치고 나갔다. 이것이 글로벌히트의 장점이다. 뒷심도 좋다. 직감보다 좋은 말인 것 같다. 지난달 코리안더비 우승은 예상 못 했었는데, 이번 장관배는 말이 성장한 것이 눈에 보여서 어느 정도 기대했다. 나도 일반 경주를 포기하고 이번 경주에만 집중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이를 꽉 깨물고 달렸는데 우승하고 해냈다는 마음에 소리도 질렀다. 돌아보면 절대 쉬운 길이 아니었다. 경주마에 대해 잘 파악하고 기승해야 한다. 나는 많은 말을 탔다. 좋은 말 아닌 말 가리지 않고 질주하면서 공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혜선 기수는 "말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게 됐다. 또한 여성이라는 것이 부각되는 것보다 그저 기수로 불리며 차별 없는 기회를 누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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