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히트, 코리안더비서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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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6.13.21:02기사입력 2023.06.13.21:02

김혜선이 대상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 기수가 됐다. 

198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최고 3세마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경주마 일생 중 단 한 번의 도전 기회이자, 트리플 크라운 경주 중 최고 상금이 걸려있어 3세마 경주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 

34세 기수 김혜선은 지난 일요일(11일) 서울 경마장 1800m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 우승마 글로벌히트에 기승했다. 김혜선과 방동석 조교사가 훈련한 글로벌히트는 지금까지 총 3회 호흡을 맞추었는데, 3회 모두 우승을 석권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글로벌히트는 강력 우승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기 1위마였던 나올스나이퍼를 3마신 차로 꺾었다. 나올스나이퍼와 문세영 기수가 2위에 올랐고, 너트플레이와 안토니오 기수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도끼불패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기대를 모았으나, 너트플레이에 머리 차로 뒤처져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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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동시에 선입마 도끼불패와 김용근 기수가 재빠르게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번 경주에서 유일한 암말이었던 라온자이언트와 트리플 크라운 1관문 준우승마 섬싱로스트가 추격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에서 펼쳐졌다. 글로벌히트가 4코너를 돌면서 경주로 안쪽의 빈틈을 파고들어 질주하기 시작했고, 결승선 200m를 채 남기지 않았을 때 막판 추입력을 폭발해 우승했다. 

삼관경주의 마지막이자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는 오는 7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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