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토요경마에서 8경주로 치러진 국3등급 경주거리 1200m에서 글로벌보배가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27일에 편성된 5개의 1200m 경주들 중 하나였던 8경주에서 글로벌보배는 경주 막판 외곽 주로에서 엄청난 추입을 보이며 와일드삭스를 1마신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글로벌보배는 11전 4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4승 모두 1200m에서 거두었다. 특히 글로벌보배는 4등급으로 승격한 이후 4전 2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1200m에서의 강점을 공고히 한 글로벌보배는 추후 1400m 경주에 출전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보배의 경주거리 1400m 출전은 지난 11월 27일 경주가 유일하고 당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모았던 머스킷맨의 자마이자 라온더파이터의 형제마인 라온더아리아는 3위에 오르며 입상에 성공했다. 6번에서 출발한 라온더아리아는 매우 불안정한 출발을 보이며 경주 초반부터 다른 마필들과 많은 차이를 보이며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부터 글로벌보배와 매서운 발걸음을 보이며 추입 전개를 펼친 끝에 앞선 말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나서도 힘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라온더아리아는 1400m와 1600m로 경주거리를 늘려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경주 비트러너를 기승하고 승리를 차지했던 김동수 기수는 글로벌보배와 승리를 추가하면서 토요일 2승 적립에 성공했다. 글로벌보배와 김동수 기수는 6등급 경주에서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펼쳐졌던 토요경마 1경주 승리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2등급 최강쏜살의 이복형제마인 라온더포인트가 차지했다.
데뷔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한 라온더파이트는 매끄럽지 못한 출발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앞선으로 치고 나가며 선행 전개에 성공했다. 마지막 4번 코너까지 1마신 차이를 유지하던 라온더파이터는 직선 주로에서 더욱 치고 나간 끝에 2위 피닉스클래스와의 차이를 3마신 차이로 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분 15초 08의 기록을 보인 라온더포인트는 같은 1200m 경주거리였던 8경주의 글로벌보배의 기록인 1분 14초 00만큼 빠르진 못했지만, 1경주였던 관계로 오후 경주에 비해 기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던 것과 중량 역시 라온더포인트는 56kg, 글로벌보배는 53.5kg으로 라온더포인트가 2.5kg의 더 무거운 부담중량을 들고 뛴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데뷔 전에서 승리를 거둔 라온더파이터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