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마 공원에서 라이벌을 꺾고 실력을 증명해낸 자이언트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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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08.30.12:10기사입력 2022.08.30.13:42

지난 일요일 서울 경마 공원에서 2세 이하 경주마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별정A 루키 스테이크스 1200m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자이언트펀치의 16/10의 승률은 합당해 보였고, 8마리의 경주마들 사이에서 확연하게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아고르탑과 그린스파크가 좋은 자리를 배치 받아 선행마로 경쟁하는 동안에도 자이언트펀치는 무난하게 따라다. 자이언트펀치는 선두이자 안쪽 트랙에 있는 퓨리오사와 그린스파크 사이 추입에 성공하며 마지막 200m에서 선두를 잡았다.

이에 자이언트펀치는 100m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주력과 함께 막판 스퍼트를 보여줬고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가던 그린스파크와 퓨리오사를 각각 2.5마신차와 1.4마신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울경마 경주를 펼치고 있다서울경마 경주를 펼치고 있다Lo Chun Kit

송문길 조교사에게 훈련받고 송재철 기수와 함께한 자이언트펀치는 데뷔전에서 라이벌이자 5연승을 차지한 한강에이스와 월드킹맨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유일하게 연속 출전으로 경주를 계속한 자이언트펀치는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전을 포함한 지난 두 경주 모두 1000m 경주였으며 분명한 것은 200m가 늘어난 이번 경주에서 자이언트펀치가 즐기는 것으로 보였고, 승리를 가져간 방식은 자이언트펀치에게 잘 맞는 것으로 보였다.

다음 출전을 결정한 경주는 10월 2일에 열리는 문화일보 트로피로 이번과 같은 1200m 경주이다. 최종적으로는 올해 부산에서 열릴 1400m 그룹2 브리더스 컵을 위해 기량을 갈고 닦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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