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0승을 눈앞에 두고있는 프랑코 다실바 기수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0.26.21:16기사입력 2022.10.26.21:16

브라질 출신의 프랑코 다실바(Franco Da Silva) 기수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외국인 기수로 지난 23일 일요일 아이윌더스타, 스파이스엑톤 그리고 제시의 꿈과 함께 3연승을 추가하며 통산 300승 기록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올해 43세의 다실바는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많은 경주 경험을 쌓아왔다. 모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인도 등의 나라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그는 2016년 가을 한국에서 데뷔한 이후 경주 트랙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수 중 한 명으로 꾸준히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1990년대에 상파울루에서 말을 타기 시작한 다실바는 브라질 챔피언 견습생으로 선정되었고 국제 무대에서 그의 패기를 시험하기 전 남아메리카의 그룹 1레벨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후에 그는 2000년대에 아일랜드로 옮겨갔고 그곳에서 귀화해 아일랜드 시민이 되었다. 2006년과 2009년 사이에 몇 번의 우승을 추가했고 2010년 영국 헤이독(Haydock)에서 조교사 리처드 페이(Richard Fahey)에 우승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때 다실바 기수와 우승을 일궈냈던 리차드 파헤이 조교사가 기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 두바이, 아랍에미리트한때 다실바 기수와 우승을 일궈냈던 리차드 파헤이 조교사가 기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 두바이, 아랍에미리트Francois Nel

유럽 대륙에서 활동했던 시간에는 뮌헨에 기반을 둔 조교사 장 피에르 카발호(Jean-Pierre Carvalho)를 위해 발저탁트(Walzertakt)와 함께 롱샴(Longchamp)에서 열린 2015년 그룹 2 프리 모리스 니유일(Prix Maurice de Nieuil)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하여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다실바가 유럽에서 성공적인 활약 후 바로 다음 해인 2016년 한국에 왔고 이제 기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그는 한국에서 현재 299승을 기록 중이며 300번째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1호 외국인 기수이자 대상 경주 우승자였던 일본 기수 쿠라카네 이쿠야스(Ikuyasu Kurakane)가 이룬 통산 317승 기록에도 근접하다. 이 기록은 한국에서 이룬 외국인 기수가 달성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이다.

한국에서 다실바 기수의 초기 선수 생활은 출전 정지 등으로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지만, 현재 부산 지역 경마 팬들에게 실력 있는 기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단지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발생한 초기 문제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활동한 경력 중에 단연 하이라이트는 2018년 엑톤블레이드와 코리안 더비에서 우승을 포함해 2017년 트리플 크라운의 영웅 파워블레이드와 부산 오너스와 국제신문 컵에서 우승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