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다실바(Francisco Da Silva) 기수가 지난 일요일(23일) 부산 경마장에서 경주마 3두의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
같은 날 최시대 기수는 우승마 2두에 기승했다. 앞서 최시대 기수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부산에서 우승마 4두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막강한 실력을 자랑했었다.
다실바 기수는 두 번째 순서였던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하무선 조교사의 하늘햇살과 출전했다. 하늘햇살은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 5위로 아쉬움을 남겨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결국 머리 차로 준우승마 범한골드를 꺾었다.
뒤이어 이어진 제3경주 국5등급 1200m 핸디캡에서도 다실바 기수는 2세 수말 그레이트위너와 두 번째 순서 경주의 성공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난 6월 23일 첫 데뷔전을 치렀던 그레이트위너는 당시 무려 8마신 차로 출전마 11두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경주에서는 백두의꿈을 2.5마신 차로 제쳤고, 현재 통산 전적 2전 2승을 보유 중이다. 무패의 백두의꿈은 앞으로 차세대 경주마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제4경주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도 다실바 기수가 승리의영웅과 1위 쾌거를 이루면서 3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었다.
우승마 승리의영웅은 11회 1위에 오른 돌아온포경선의 반형제마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총 4회 출전한 승리의영웅은 1착 1회 2착 1회 3착 2회를 기록했으며, 아직 한 번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어 발전 확률이 높은 경주마로 평가된다.
한편, 최시대 기수는 오프닝 순서를 장식했던 국6등급 1000m 경주에서 본다이아와 승리를 쟁취했다. 본다이아는 통산 전적 5전 3승을 보유 중인 블랙맘바의 자매마다. 더불어 5회 1위를 기록하고 2022 코리안 더비(G1)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승부사의 반자매마 이기도 해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제5경주 혼4등급 1400m 핸디캡에서도 최시대 기수와 큐트가이가 우승 대열에 합류했고, 이들은 7마신 차로 획기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큐트가이는 현재 통산 전적 9전 3승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