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웠던 지난 일요일의 서울과 부산 레이스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8.03.11:18기사입력 2022.08.03.11:18

경마팬들은 지난 일요일 서울과 부산 두 곳 모두에서 쟁쟁한 경주 출전마들을 보며 흥미로운 경주를 관람했다.

우선 살펴볼 경주는 서울에서 열렸던 2등급 1600m 핸디캡 7번 레이스로 총 9마리의 출전마가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그 중 인기가 높았던 승부사는 경주 초반 선두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선행했고 마지막 200m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그 자리를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너무 힘을 쓴 탓인지 경주 후반 페이스에 타격을 입었다.

승부사는 급격히 힘이 빠지며 뒷심 부족으로 결국 6위로 쳐졌고 뒤 쪽에서 달리던 마이티수가 엄청난 추입으로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이것은 서홍수 조교사와 훈련한 마이티수의 17번 출전에서 얻은 6번째의 우승으로 1600m 경주에서 이룬 첫 번째 승리였다.

마이티수는 베테랑 함완식 기수와 힘을 합쳐 이 우승을 일궈냈다. 함 기수는 1998년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약 800회의 우승 기록이 있고  2016년 한국 그랑프리에서 클린업 조이와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경마팬들에게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제 59회 돈 핸디캡 경주에서 레아와 기수 조엘 로자리오제 59회 돈 핸디캡 경주에서 레아와 기수 조엘 로자리오Michele Sandberg

서울 일요일 경주 우승마 중 가장 눈길을 경주마는 단연 황금천지였다. 국 5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와 그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결승선까지 지치는 기색 없이 내달려 2위와 무려 10 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교사 박천서의 훈련을 받고 기수 박현우가 기승한 3세 암말인 황금천지는 지금까지 4번의 출전에서 2승을 거두었다. 이전 출전에서 장비 문제로 기회를 빼앗긴 적이 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있는 암말로 앞으로 계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부산에서 눈길을 끌었던 경주 중 하나는 2등급 1800m 핸디캡의 5번 경주였다. 기수 박재이는 소 머치 고와 마지막 400m 지점에서 속도를 내면서 이 콤비는 선두의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며 이 스트릿 센스(Street Sense)의 자마는 25번의 출전에서 세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부산 일요일 경주의 오픈을 알린 1번 경주 국 6등급 1200m에서 조교수 이상영이 훈련한 금아 패셔너트의 데뷔 무대는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유현명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선 금아 패셔너트는 초반부터 선두로 나섰고 거침없이 결승선까지 내달려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상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금아 패셔너트는 그레이드 1 돈 핸디캡(Donn Handicap)의 우승마인 레아(Lea)와 일루시브 퀄리티(Elusive Quality)의 자마이자 미국 경주에서 세 번 우승 전적이 있는 파이어리 스타(Fiery Star)의 2세 마로 앞으로 선전이 기대되는 경주마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