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거세마 동트자보이가 지난 일요일(16일) 부산 경마장 1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개인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과 함께 경력 중 가장 큰 상금(60,500,000원)을 거머쥐었다.
동트자보이는 이번 3등급 이상 수준 경주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이 경주마는 현재 1400m 거리에서만 2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세 우승은 1200m, 1600m, 1800m 경주에서 기록됐다.
김영관 조교사의 동트자보이가 1등급 경주에서 성공하기 전 마지막 우승은 지난 9월 국3등급 경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트자보이는 이성재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성재 기수와 동트자보이는 마지막 최후미 200m 지점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준우승마 미라클드리밍을 1 1/4마신 차로 꺾었다. 닥터패션이 미라클드리밍에 이어 3위에 올랐고, 골든위너가 4위에 그쳤다.
한편, 동트자보이의 우승을 이끌었던 이성재 기수가 첫 순서 국6등급 1000m 경주에서도 로드투매직과 승리를 쟁취했다. 더불어 제5경주 국4등급 1800m에서도 이성재 기수는 챔프고와 무려 7마신 차로 준우승마 아르크투루스를 제치면서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무려 우승마 3두를 배출한 이성재 기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약이 빛났던 것으로 보인다. 이성재 기수가 앞으로도 어떤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출지 그의 행보를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