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출신의 인기 기수 조르제 페로비치(Djordje Perovic)는 19일 금요일 부산에서 열린 총 7개의 경주 중 첫 경주부터 4번 경주까지 네 번의 출전에서 3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지만 맨 처음 경주에서는 심판의 재심이 필요했다.
경주 심판의 재심은 금요일 첫 경주에서 페로비치와 메인브리지(조교수: 강은석)가 2위로 결승선을 넘었을 때 나왔다. 반 마신 차로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금아우노는 결승선 전방 300m 지점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바깥으로 주행하며 메인브리지에 주행 방해한 것으로 판명되어 결국 2위로 내려오고 페로비치가 1위로 올라섰다.
페로비치는 첫 번째 경주의 우승에 이어 바로 그 다음 경주인 국 6등급 1400m 별정 A에서 김병학 조교수의 에스엘킹과 함께 두번째 우승 소식을 알렸다. 에스엘킹(부마:퍼지,Purge)은 지난 4월 1600m 첫 승에 이어 이번 1400m 우승을 추가하여 총 5번의 출전에서 2번의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 두 번의 우승으로 앞으로 5등급 경주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페로비치의 금요일 3연승은 4번 경주 국 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한센이천(조교수: 권승주)과 함께 이뤘다. 한센이천은 지난달 열린 국 6등급에서 7 마신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5번의 경주에서 2번 우승 전적이 있는 한센(Hansen)의 자마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되는 경주마이다.
기수 박재이 또한 3세 거세마 금아인피티니(조교수: 김영관)와 3세마 하늘전사(조교사: 양귀선)와 함께 각각 1승씩을 추가하며 금요일에 2연승을 올렸다.
금아인피니티는 3번 경주 국 5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초반부터 선두 그룹에서 달려 2위 적도전사를 4 마신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1600m 첫 출전에서 이룬 이번 우승은 6번의 출전 중 두 번째로 이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이며 다음에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7번의 출전 경험 중 3번의 우승전적이 있는 3세마 하늘전사는 혼 4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초반 선두그룹의 3마리가 끝까지 순위를 잘 지켜냈고 나머지 경주마들을 잘 제쳤다. 하늘전사는 6등급과 5등급에서 우승한 후 이곳으로 올라왔지만 앞으로의 등급 상승을 위해서는 경주력 향상에 더욱더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