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 정지 처분에서 돌아오는 김옥성...통산 55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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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2.22.22:29기사입력 2023.02.22.22:29

오는 4월 만 56세가 되는 백전노장 김옥성 기수가 출전 정지 처분 징계를 끝마치고 이번 주말 경주에 복귀할 전망이다. 늘 웃는 모습을 하고 있어 ‘스마일기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옥성은 지난 1월 29일 금성환희를 기승한 5경주에서 결승선 통과 시 추진동작 소홀로 인하여 기승정지 처분받았다.

1987년 4월 1일 데뷔 경주를 치르며 통산 8,656전 549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옥성 기수는 김귀배 기수에 이어 현역 기수들 중 같은 날 데뷔한 박태종과 함께 두 번째로 오래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옥성 커리어 최고의 순간으로는 1996년 12월 15일 훌라밍고와 함께 그랑프리 (G I) 2300m에서 거둔 우승이 손꼽힌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로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로Lo Chun Kit

뛰어난 전개 능력과 노련한 기승술로 오랜 시간 경마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그는 우승 상금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선배 기수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고 재활승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경마 산업의 지역사회 기여라는 가치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언제나 마방에서 시간을 보내며 말을 너무나 사랑해서 말을 탈 때마다 웃음이 난다는 김옥성은 언제나 마음을 비우고 경주에만 집중하여 기량을 십분 발휘한다는 경마 철학을 갖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주말, 의도치 않은 기승 정지 처분에서 돌아오는 김옥성 기수가 과연 통산 550승을 달성하며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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