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5일) 부산 경마장 1600m KNN배(G3) 경주에서 4세 암말 캄스트롱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바이언의 자마 캄스트롱은 이효식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그녀는 결승지점 400m 부근에서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선두를 차지했다. 캄스트롱은 2위 마하메루를 고작 3/4마신 차로 꺾으며 긴장감 넘치는 경주를 연출했고, 강서자이언트가 마하메루에 반마신 차로 뒤처져 3위를 차지했다.
라온더스퍼트는 경주 전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며 기대를 증폭시켰지만, 14두 중 7위로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안게 됐다.
강형곤 조교사가 훈련한 캄스트롱(연승률: 41.2%)은 우승을 예측하기 가장 쉬운 말은 아니었으나, 이번 우승에 힘입어 현재 통산 전적 17전 5승을 보유 중이다.
우승하기 직전 1800m 동아일보배 경주에서 9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캄스트롱은 KNN배의 성공을 안게 됐고, 앞으로도 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캄스트롱이 지금까지 거둔 승리는 1400m, 1600m 혹은 1800m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우승마 마하메루(연승률: 80%)는 통산 전적 15전 4승으로, 1600m 이상 거리에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14일 1800m TJK(터키)트로피 경주에서 1위에 오르며 중장거리 경주마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