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 캄스트롱, 우열 가릴 수 없는 경쟁속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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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7.31.21:13기사입력 2023.07.31.21:13

지난 일요일(30일) 부산 경마장 1등급 1800m 경주에서 캄스트롱과 크레이지콘티가 공동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캄스트롱은 바깥쪽 8번 게이트에 배치되어 불리한 경쟁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크레이지콘티와 선두를 이끌었다. 경주 초반에 5위 맨오브더이어, 8위 부산항갈매기, 6위 플랫베이브, 공동 1위 크레이지콘티가 캄스트롱의 뒤를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승 지점 600m 부근에서 캡틴양키가 힘 안배에 성공해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캄스트롱과 이효식 기수는 3마신 차로 캡틴양키와 다실바 기수를 앞서고 있었으며, 맨오브더이어 역시 역량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이번 경주에서는 결승 지점 100m를 앞두고 캄스트롱과 크레이지콘티(박재이 기수)의 대결 구조가 그려졌는데, 캡틴양키 역시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캄스트롱과 크레이지콘티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속에서 동착,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캡틴양키가 고작 코 차로 패해 3위에 올랐다. 또한 소머치고와 송경윤 기수가 캡틴양키에 4마신 차로 뒤처져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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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승세를 달리는 중인 캄스트롱과 크레이지콘티는 놀랍도록 비슷한 행보를 걸어왔다. 이들 모두 현재 2연승 중으로,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미 가장 높은 수준의 경주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쟁취한 캄스트롱과 크레이지콘티가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충분히 주목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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