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일요일 부산경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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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11.21:04기사입력 2023.04.11.21:04

지난 9일 일요일 부산경남 오프닝 경주로 치러진 1200m 미승리마 경주에서 초반부터 선행 전개를 펼친 헬로선샤인이 4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아치아치아치의 자마이자 김병학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헬로선샤인은 지난 10월 1000m 데뷔 전에서 5위를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나서 두 번째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함께 경주에 나선 김어수 기수에게도 절실했던 우승을 선사했다. 

곧 마흔이 되는 김어수 기수는 최근 들어 비교적 드문 우승 소식으로 아쉬움이 많았을 터인데  이번 일요일 우승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7번째 우승 소식을 전하며 그 누구보다 기뻐했음이 분명하다. 

두 번째 경주로 시작된 6등급 1300m에서는 토마스 길레스피(Thomas Gillespie) 조교사의  3세 암말 원더풀어필이 인기마 파워사운드를 반 마신차로 따돌리며 최시대 기수와 함께 우승을 기록했다. 이전 출전에서 한 번도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던 원더풀어플은 이번 6번째 출전에서 끝까지 지치지 않는 주력으로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경쟁중인 선수들의 모습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가 한창이다Lo Chun Kit

오후 1시 10분에 시작된 3번 경주에서는 결승선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치열한 우승 접전이 펼쳐졌다. 2kg 중량 이점이 있었던 견습 기수 윤형석과 손병직 조교사의 4세마 나이스데이가 1.50 배당의 우승 후보 3세 암말 골든웨이브를 코차로 제치며 아찔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5세마 대호마가 목 차로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중하위권에 머물다 매서운 막판 추입을 선보이며 앞으로 치고 나왔는데 한두 걸음만 더 갔었다면 충분히 우승을 차지하고도 남았을 기세였다. 

윤형석 기수는 이어진 4번 경주에서 강현곤 조교사의 황우대장군과 호흡을 맞추며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했다.

3세마 황우대장군에 기승한 윤 기수는 서승운이 기승한 동갑내기 금아데프트와 사전 대결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지만 실제 5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황우대장군이 월등한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빠른 출발을 보이며 선두권에 자리 잡고 거침없이 경주 내내 선두로 질주하며 큰 어려움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달 1200m 데뷔 무대에 이어 무패 기록을 이어 나갔다. 우승 기대가 높았던 금아데프트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속도가 떨어지며 아쉽게 5마신 차로 3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5번 경주에서는 또 다른 실력파 견습기수인 서강주가 4세마 영천솔레미오와 함께 우승 소식을 알리며 재능을 한껏 뽐냈다. 백광열 조교사의 영천솔레미오는 출발부터 쭉 선두 자리를 지키다 직선주로에서  운주히어로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달려 결승선 바로 앞에서 재역전하며 반 마신차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요일의 마지막 경주였던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하무선 조교사의 6세마 해피피버가 김혜선 기수와 함께 26전 5승을 기록했다. 사이몬퓨어의 자마인 6세마 해피피버는 이번 우승으로 6천5십만 원의 상금을 추가하며 통산 수득 상금 4억 원에 근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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