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30일) 국4등급 핸디캡 1200m 경주에서 한강세이버와 박재이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설적인 경주마 한센을 부마로 둔 한강세이버는 지난 10월 데뷔 이후로 꾸준히 준수한 폼을 유지 중이며, 무려 통산 전적 9전 4승을 기록했다. 지난 일요일 한강세이버는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선두를 차지했고, 결국 결승 지점까지 힘 안배에 성공해 2마신 차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박재이 기수는 1등급 1800m 경주에서도 크레이지콘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크레이지콘티는 캄스트롱과 동착, 공동 1위 성적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재 2연승을 달리는 중인 크레이지콘티는 앞으로도 장거리에서 활약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캄스트롱과 호흡을 맞추었던 27세 이효식 기수는 국5등급 1600m 경주에서 석세스타임에도 기승했는데, 이들은 무려 준우승마 블랙볼트를 6마신 차로 꺾으며 획기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석세스타임은 한센을 부마로 둔 암말로서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통산 전적 7전 2승의 석세스타임은 아직 3세 어린 나이로, 앞으로도 꾸준히 준수한 주력을 선보이며 가까운 미래에 등급 상향을 이룰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센의 자마들과 이효식 기수가 지난 일요일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효식 기수가 다가오는 경주에서도 일요일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