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다실바(Francisco Da Silva) 기수가 지난 일요일(8일) 부산 경마장에서 우승마 2두 배출에 성공했다. 현재 그는 371승을 기록 중으로, 한국 최고의 외국인 기수 안토니오 다비엘슨(Antonio Davielson), 조르제 페로비치(Djordje Perovic)와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실바 기수는 일요일 부산 경마장의 하이라이트 아름다운질주 리스티드 경주에서 이상영 조교사의 백두의꿈과 1위 쾌거를 이루었다.
3세 암말 백두의꿈은 지난 8월 부산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도 1위에 올라섰던 바 있다. 백두의꿈은 이번에 무려 5마신 차로 준우승마 닥터킹덤을 꺾었으며, 현재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백두의꿈은 닥터킹덤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을 펼쳤는데,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결정적으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2세 암말 백두의꿈은 지금까지 출전한 4개의 경주에서 무려 1착 3회 2착 1회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이 경주마는 오는 11월 5일 1200m 김해시장배 리스티드 경주에 출전할 확률이 높으며, 현재 차세대 경주마로 알려진 나이스타임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준우승마 닥터킹덤 역시 지금까지 출전한 5개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했다. 1위가 1300m 거리에서 기록된 것을 염두에 둔다면, 앞으로 중장거리 경주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끝으로 같은 날 블랙스프링이 백재이 기수와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승리했다. 블랙스프링은 최근 마지막 출전 두 번째 경주인 부산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마 백두의꿈에 패해 출전마 10두 중 10위로 충격 패했었다.
이번에 재기에 성공한 블랙스프링이 앞으로도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