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조교사는 오프닝 경주인 국6등급에 인기 1순위마 워터드래곤을 출전시키며 승수 추가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먼로 기수와 경주에 나선 워터드래곤은 외곽 출발에도 불구하고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바로 선두로 앞서 나갔다. 경주 중반 선두를 추격해오는 라이벌들과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탄력이 더 살아나며 결승선까지 질주해 무려 10마신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파워블레이드의 3세 자마인 워터드래곤은 지금까지 세 번의 출전에서 데뷔전 3위를 포함해 순위를 한 단계씩 끌어올렸고 평균 기록 1분 23초 6 경주에서 1분 19초 8을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주파 기록 또한 기록했다. 앞으로 머지않아 몇 단계의 등급 상승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김영관 조교사와 먼로 기수는 이어진 4경주 혼4등급 1800m에서 세븐드래곤과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합작해냈다. 이번 우승은 3세마 세븐드래곤의 3번째로 앞선 우승은 1200m와 1300m에서 나온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눈길을 끌었던 4세 암말 마가리타가 있다. 일요일 총 5개의 경주에서 모두 합쳐 33마신 차의 우승 거리가 나왔는데 마가리타가 여기에 8마신을 기여했다. 마지막 경주 국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9전 3승을 기록하게 된 마가리타는 1200m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마가리타의 유일하게 경주 경험이 있는 이복형제인 한강챔프는 1400m에서 2승을 기록했으며 한센의 혈통인 마가리타는 앞으로 장거리 도전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