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우승한 한강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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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8.25.16:11기사입력 2024.08.25.16:11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서울경마 제8경주 국3등급 1800M 핸디캡에서 한강파워가 첫 호흡을 맞춘 문세영 기수와 함께 10마신의 대차로 결승선을 통과해 단승 1.7배, 인기 1위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한강파워는 게이트가 열리며 출발하자마자 빠르게 페이스를 주도하며 선두에 자리했다. 유쾌한날들과 스톰브레이커가 그 뒤를 따랐고, 지구라트, 울트라킹, 불의신화가 선두그룹을 쫓았다. 뒷 직선주로가 끝이날 때즈음 최후미에서 힘겹게 뒤를 따르던 만세와 킹아너가 마군의 후미에 자리잡았다.

마지막 곡선주로를 돌 때도 한강파워의 다릿심을 처지지 않았고, 유쾌한날들에게 기승한 마이아 기수가 일찍 승부수를 띄워보려 했지만 되려 때를 기다린 스톰브레이커와 지구라트가 유쾌한날들을 제치고 앞서가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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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레이커와 지구라트가 치열한 2, 3위권 다툼을 벌일 때 후미의 경쟁을 아랑곳하지 않고 날개돋친 듯 직선으로 달려나가는 마필은 오직 한강파워뿐이었다. 그 탄력은 줄지 않아 차이를 벌리고 또 벌려갔고, 마침내 스톰브레이커와 지구라트가 탄력이 조금 줄어든 발걸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한강파워는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후였다. 그 차이는 대차로 비전127의 순위 게시에 올랐고, 무려 10마신의 1.6초 차였다.

마일 이상의 거리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카우보이칼과 블랙파워Ⅱ의 피를 물려받은 한강파워는 19전의 출전 중 다섯 번째 승을 새기며 2등급으로 승급할 여건을 만족하게 된다. 경주마 데뷔 후 3세 시절까지 활약을 펼치지 못한 한강파워는 4세에 접어들어 마체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500kg 중반대의 큰 마체로 좋은 성적을 전적에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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