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활동하는 문세영 기수는 승패를 떠나 항상 경마팬들에게 인기 있는 기수로 지난 20일(일)에 열린 오프닝 경주와 마지막 경주에서 2승을 거두며 인기를 한껏 더 끌어올렸다.
오전 11시 35분 시작된 오프닝 경주 6등급 1200m 2세마 미승리마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는 더플레이어에 기승해 일요일 첫 우승을 기록했다.
더플레이어는 앞선 두 번의 출전에서 매직위드유에 이어 3위 그리고 거센방패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중 문 기수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더플레이어는 수많은 우승 성적을 낸 형제마 4두가 있지만 모두 1400m 이하 거리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이 콩코드포인트의 자마 또한 그 이상의 거리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우승은 마지막 10경주 3등급 1400m 핸디캡에서 금빛마와 함께 이뤄냈다. 3세마 금빛마는 지난 6월부터 이번 8월 경주까지 연속 3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관호 조교사의 탁월한 훈련과 마주인 디알엠씨티의 팀워크가 빛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금빛마는 지난 3승 모두 경주 중반까지는 중하위권에 머물다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이끌어냈다. 두 번의 1300m 우승과 이번 첫 3등급 도전에 끝까지 치열한 우승 접전이 펼쳐졌던 1400m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 외에도 2경주 6등급 1200m에서 3세마 피닉스클래스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데뷔전에서 라온더포인트를 추격하며 2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후 두 번의 출전에서는 하위권 성적을 거두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요일 경주에서 여유 있는 5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데뷔전 당시의 기량을 다시 한번 뽐냈다.